고대안산병원(원장 권순영)은 안과 엄영섭(98/65) 교수팀이 백내장 수술에 사용되는 인공수정체 도수 새 계산법을 국내 최초로 개발했다고 4월 24일 밝혔다. 교수팀에 따르면 백내장은 수정체가 혼탁해져 사물이 뿌옇게 보이는 질환으로, 혼탁이 생긴 수정체의 내용물을 제거하고 인공수정체를 삽입하는 수술적 방법을 통해 치료한다. 백내장 수술 전 각막곡률과 전방 깊이, 안축장 등 생체계측 검사를 진행하고, 측정값을 인공수정체 도수 공식에 대입해 삽입할 인공수정체 도수를 결정한다. 엄 교수의 성을 딴 Eom IOL power calculator는 생체계측 측정값의 인식 하위 범위를 768개 그룹으로 나누고 각각 하위 그룹에 따라 계산 방법을 다르게 적용해 결과 값을 추출한다. 구체적으로 기존 448개였던 생체 인식 하위 그룹을 768개로 확장하면서 대부분의 눈에서도 인공수정체 도수를 계산할 수 있도록 했다. 교수팀은 고대안산병원에서 백내장 수술을 받은 1600명의 1600안 중 1200안을 참고 데이터로 활용해 계산법을 개발했고, 나머지 400안의 데이터를 사용해 기존 6가지 공식(Barrett Universal II, Haigis, Hoffer Q, Holladay 1, Ladas Super, SRK/T)과 정확도를 비교했다. 그 결과 Eom IOL power calculator의 정확도가 가장 우수했으며 기존 정확성이 가장 높다고 알려진 Barrett Universal II 공식과 비교해도 조금 더 우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엄영섭 교수는 “국내 연구자가 새로운 인공수정체 도수 계산법을 개발해 발표했다는 데 의의가 있다”며 “특히 Eom IOL power calculator는 측정 편의성을 높이기 위해 온라인 계산기로 개발해 데스크탑뿐만 아니라 스마트폰에서도 활용할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연구는 글로벌 과학 학술지 Nature의 자매지 Scientific Reports에 게재됐으며, 교수팀은 라식‧라섹과 같은 각막굴절수술에도 적용할 수 있도록, 새로운 인공수정체 도수 계산 공식을 개발 중이다.
고대안산병원 엄영섭 교수팀, 국내 최초 ‘인공수정체 도수 새 계산법’ 개발
생체계측 측정값 인식 하위 범위 768개로 확장…대부분 눈에서 계산 가능해져
고대안산병원(원장 권순영)은 안과 엄영섭(98/65) 교수팀이 백내장 수술에 사용되는 인공수정체 도수 새 계산법을 국내 최초로 개발했다고 4월 24일 밝혔다.
교수팀에 따르면 백내장은 수정체가 혼탁해져 사물이 뿌옇게 보이는 질환으로, 혼탁이 생긴 수정체의 내용물을 제거하고 인공수정체를 삽입하는 수술적 방법을 통해 치료한다.
백내장 수술 전 각막곡률과 전방 깊이, 안축장 등 생체계측 검사를 진행하고, 측정값을 인공수정체 도수 공식에 대입해 삽입할 인공수정체 도수를 결정한다.
엄 교수의 성을 딴 Eom IOL power calculator는 생체계측 측정값의 인식 하위 범위를 768개 그룹으로 나누고 각각 하위 그룹에 따라 계산 방법을 다르게 적용해 결과 값을 추출한다.
구체적으로 기존 448개였던 생체 인식 하위 그룹을 768개로 확장하면서 대부분의 눈에서도 인공수정체 도수를 계산할 수 있도록 했다.
교수팀은 고대안산병원에서 백내장 수술을 받은 1600명의 1600안 중 1200안을 참고 데이터로 활용해 계산법을 개발했고, 나머지 400안의 데이터를 사용해 기존 6가지 공식(Barrett Universal II, Haigis, Hoffer Q, Holladay 1, Ladas Super, SRK/T)과 정확도를 비교했다.
그 결과 Eom IOL power calculator의 정확도가 가장 우수했으며 기존 정확성이 가장 높다고 알려진 Barrett Universal II 공식과 비교해도 조금 더 우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엄영섭 교수는 “국내 연구자가 새로운 인공수정체 도수 계산법을 개발해 발표했다는 데 의의가 있다”며 “특히 Eom IOL power calculator는 측정 편의성을 높이기 위해 온라인 계산기로 개발해 데스크탑뿐만 아니라 스마트폰에서도 활용할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연구는 글로벌 과학 학술지 Nature의 자매지 Scientific Reports에 게재됐으며, 교수팀은 라식‧라섹과 같은 각막굴절수술에도 적용할 수 있도록, 새로운 인공수정체 도수 계산 공식을 개발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