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고려대학교 안암병원 박성미 교수,
성차기반 심혈관계질환 진단·치료기술 개선 및 임상현장 적용 국가연구비 수주
질병관리청 국립보건연구원 연구과제로
4년 간 37.5억 원 규모 지원받아
고려대학교 안암병원 순환기내과 박성미 교수가 ‘성차기반 심혈관계질환 진단·치료기술 개선’ 연구로 질병관리청 국립보건연구원 연구용역 과제에 최종 선정됐다. 이번 연구는 고려대학교 안암병원이 총괄 주관연구기관으로 참여하며, 연세대학교 세브란스병원, 전남대학교병원, 서울대학교 보라매병원이 세부과제 기관으로 포함된 대규모 컨소시엄(K-STAR Project: Korean Standards for sex- and gender based diagnosis and Treatment of cArdiovasculaR disease) 형태로 진행된다.
박성미 교수는 연구 총괄책임자로서 향후 4년간 총 37.5억 원의 국가연구비를 지원받아, 심혈관계질환에 있어 성별 차이를 고려한 진단 및 치료법의 과학적 근거를 마련하고, 임상 현장에 적용할 수 있는 실증 연구를 수행할 예정이다. 이를 바탕으로 성차 맞춤형 예방·진단·치료·관리 가이드라인을 개발하는 것이 목표다.
급성심근경색을 비롯한 주요 심혈관계질환은 진단이 늦거나 치료가 적절하지 않으면 예후가 나쁘고, 사망에 이를 수 있다. 특히, 질병의 발병기전과 증상, 진단 및 치료 반응은 성별에 따라 차이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일반 대중뿐 아니라 전문 의료진에게도 이에 대한 인식이 낮아 현재 진료지침에는 충분히 반영되지 못하고 있다.
남성은 40대 전후 대사증후군이 시작되며 50~60대에 협심증 및 심근경색이 발생하는 반면, 여성은 폐경 이후 고혈압·당뇨·이상지질혈증 등의 위험요인이 급격히 증가하고, 이로 인해 남성보다 약 10년 늦게 동맥경화성 심장질환이 발병하는 경향이 있다. 또한 증상 표현, 질환의 기전, 약물 반응, 적정 약물농도 등에 있어서도 성별 차이가 뚜렷하게 나타나며, 심부전에서도 좌심실박출률 차이에 따른 약물효과에 차이가 확인되고 있다.
이러한 차이를 반영한 정밀의료 접근은 심혈관계질환의 조기 진단과 예방, 예후 개선 및 사망률 감소로 이어질 수 있으며, 장기적으로는 사회경제적 부담과 국가 의료비 절감 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 미국, 독일 등 선진국에서는 이미 성차에 기반한 심혈관계질환 연구가 활발히 이뤄지고 있으며, 임상 및 기초연구 단계에서도 연구대상의 성별을 고려·명시하도록 권장하고 있다.
박성미 교수는 “국내에서는 성별 차이를 고려한 심혈관계질환 연구들이 아직까지 활성화되어 있지 않고, 진료지침은 전무한 상태”라며, “성차를 고려하는 심혈관계질환 연구를 활성화하고 성차기반 진료지침을 확립을 할 수 있도록 연구에 매진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박성미 교수는 대한심부전학회, 한국심초음파학회, 대한심장대사증후군학회 등에서 상임이사로 활동 중이며, 대한심장학회 여성심장질환연구회 창립멤버이자 현 부회장으로서 15년 이상 성차 기반 심혈관계질환 연구를 꾸준히 이어오고 있다. 최근에는 비폐색성 허혈성 심장질환 및 박출률보존 심부전의 주요 기전인 관동맥 미세혈관 기능에서의 성차를 세계 최초로 규명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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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대학교 안암병원 박성미 교수,
성차기반 심혈관계질환 진단·치료기술 개선 및 임상현장 적용 국가연구비 수주
질병관리청 국립보건연구원 연구과제로
4년 간 37.5억 원 규모 지원받아
고려대학교 안암병원 순환기내과 박성미 교수가 ‘성차기반 심혈관계질환 진단·치료기술 개선’ 연구로 질병관리청 국립보건연구원 연구용역 과제에 최종 선정됐다. 이번 연구는 고려대학교 안암병원이 총괄 주관연구기관으로 참여하며, 연세대학교 세브란스병원, 전남대학교병원, 서울대학교 보라매병원이 세부과제 기관으로 포함된 대규모 컨소시엄(K-STAR Project: Korean Standards for sex- and gender based diagnosis and Treatment of cArdiovasculaR disease) 형태로 진행된다.
박성미 교수는 연구 총괄책임자로서 향후 4년간 총 37.5억 원의 국가연구비를 지원받아, 심혈관계질환에 있어 성별 차이를 고려한 진단 및 치료법의 과학적 근거를 마련하고, 임상 현장에 적용할 수 있는 실증 연구를 수행할 예정이다. 이를 바탕으로 성차 맞춤형 예방·진단·치료·관리 가이드라인을 개발하는 것이 목표다.
급성심근경색을 비롯한 주요 심혈관계질환은 진단이 늦거나 치료가 적절하지 않으면 예후가 나쁘고, 사망에 이를 수 있다. 특히, 질병의 발병기전과 증상, 진단 및 치료 반응은 성별에 따라 차이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일반 대중뿐 아니라 전문 의료진에게도 이에 대한 인식이 낮아 현재 진료지침에는 충분히 반영되지 못하고 있다.
남성은 40대 전후 대사증후군이 시작되며 50~60대에 협심증 및 심근경색이 발생하는 반면, 여성은 폐경 이후 고혈압·당뇨·이상지질혈증 등의 위험요인이 급격히 증가하고, 이로 인해 남성보다 약 10년 늦게 동맥경화성 심장질환이 발병하는 경향이 있다. 또한 증상 표현, 질환의 기전, 약물 반응, 적정 약물농도 등에 있어서도 성별 차이가 뚜렷하게 나타나며, 심부전에서도 좌심실박출률 차이에 따른 약물효과에 차이가 확인되고 있다.
이러한 차이를 반영한 정밀의료 접근은 심혈관계질환의 조기 진단과 예방, 예후 개선 및 사망률 감소로 이어질 수 있으며, 장기적으로는 사회경제적 부담과 국가 의료비 절감 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 미국, 독일 등 선진국에서는 이미 성차에 기반한 심혈관계질환 연구가 활발히 이뤄지고 있으며, 임상 및 기초연구 단계에서도 연구대상의 성별을 고려·명시하도록 권장하고 있다.
박성미 교수는 “국내에서는 성별 차이를 고려한 심혈관계질환 연구들이 아직까지 활성화되어 있지 않고, 진료지침은 전무한 상태”라며, “성차를 고려하는 심혈관계질환 연구를 활성화하고 성차기반 진료지침을 확립을 할 수 있도록 연구에 매진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박성미 교수는 대한심부전학회, 한국심초음파학회, 대한심장대사증후군학회 등에서 상임이사로 활동 중이며, 대한심장학회 여성심장질환연구회 창립멤버이자 현 부회장으로서 15년 이상 성차 기반 심혈관계질환 연구를 꾸준히 이어오고 있다. 최근에는 비폐색성 허혈성 심장질환 및 박출률보존 심부전의 주요 기전인 관동맥 미세혈관 기능에서의 성차를 세계 최초로 규명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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